겨울왕국, 2014 :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건드렸나? by 미스터칠리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다만, 영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는 별개로 기이하다 못해 괴이하기까지 한 흥행 성적입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사상 첫 천만 작품이 될 거라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체 이 영화의 힘은 무엇일까요. 언제부터 우리나라 관객들이, 이토록 코쟁이 애니메이션에 열광했었는지 기억조차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아마 겨울왕국이 최초가 아닐까 싶어요.

디즈니부터 드림웍스, 픽사, 일루미네이션까지 열심히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미국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즐기는 팬의 한 사람이지만 사실,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겨울왕국은 이런 열광에 걸맞는 완성도를 지닌 작품은 아닙니다(물론 7번 방의 선물같은 영화가 천만을 넘기기도 하니 단순히 작품성과 흥행의 관계를 따져물을 수는 없는 것이겠지만 이 작품은 무려 '애니메이션'이라는 큰 핸디캡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스토리 라인의 불필요한 대목과 필요한 대목의 강약조절이 약간은 어설펐다는 감상이 들어요. 결말에서 갈등이 해결되는 방식도 어쩐지 맥이 풀립니다. 내러티브의 단순함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진행되는 방식의 밀도랄까요, 그런 것들에 대한 의견입니다. 사실 엘사가 궁을 떠나고 고작해야 36시간~48시간 안에 결말이 나는데, 그녀들이 오랜시간 체험했던 내밀한 아픔과 갈등이 숙성되어야 할 물리적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최근 개봉했던 드림웍스의 크루즈 패밀리를 떠올려보면 '여정'이 선사하는 고찰과 경험적 깨달음이 안나와 크리스토프와 올라프가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부재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저한테 디즈니가 선사한 최고의 작품은 '주먹왕 랄프'입니다. 이런 열광이 만약 '토이 스토리3'와 '주먹왕 랄프'에 대한 것이었다면 조금은 더 납득이 갈텐데 말이죠.)

물론 겨울왕국은 탁월한 작품입니다. 캐릭터와 유머는 사랑스럽고 그래픽은 뭐 두 말 하면 잔소리겠죠. 특히 엘사의 마법을 표현하는 데 있어 굉장히 공을 들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냉기에서 눈꽃으로, 다시 얼음으로. 빙결되고 맺혀 피어나는 그 과정을 보고 있으면 얼음의 '물성'이랄까요, 그런 것들을 필름에 담아내는 방식에 대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매애'라는 이제껏 운위된 적 없었던 따뜻한 감성을 발굴하고, 그것을 모두가 알고 있는 동화를 통해 발현시키지만 지금까지 디즈니가 해왔던 것들보다는 조금은 더 신선하고 조금은 더 다른 방식의 답안을 제시하는 게 어쩐지 기특해보입니다. 디즈니가 오랫동안 기대왔던 '완벽한 왕자님'의 판타지에서 벗어나 세상살이에 꿋꿋한 두 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새로운 결말을 보여주는 게 이 만화를 보는 꼬마 아가씨들의 성장에도 훨씬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싶고요. 

그렇다해도 여전히 알쏭달쏭입니다. 팬들의 과열된 애정은 가끔 도를 넘어가기도 하더군요. 흥행이란 여러 복합적인 요소의 결과물이고, 굳이 원인을 꼽아가며 현상을 설명하고 예증하려 든다는 게 어떻게 보면 좀 우스운 일이기도 하겠지만, 굳이 개인적인 생각을 밝혀보자면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엘사'라는 캐릭터 그 자체입니다. 

타자에 의해서 평생 억압된 삶을 살아왔던 소녀, 내면의 괴물을 숨기고 감추느라 급급한 나머지 타인과의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수 없었던 그녀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착한 공주, 어진 여왕'이라는 가면 아래 감정을 다스리며 본인의 힘을 억누르기 위해 노력 합니다. 하지만, 그 인내의 한계치가 다가온 순간, 우지끈 끊어져버린 만인의 기대와 만인의 공포 속에서 그녀는 더 이상 감출 것도, 거리낄 것도 없다며 모두와의 관계를 뒤로 하고 홀로 북쪽산으로 걸어와 당신만의 견고하고 아름다운 얼음 성을 짓고 그 안에서 혼자 살아갈 것을 다짐하죠.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녀가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이 바로 그때입니다. '이제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신경쓰지 않겠어. 내 힘의 한계치를 시험하고, 마음껏 그것을 펼치며 이 곳에서 혼자 살아갈거야'라고 노래하는 때에, 엘사의 얼굴은 가장 빛이 납니다.

let it go로 대변되는 그녀의 감정과 노래가, 바로 흥행에 큰 힘을 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엘사가 겪었던 상처들이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듯 합니다. 다채로운 군상의 인간들이 자신만의 개인적인 경로로 이 노래를 받아들이고 공감을 획득하며 마음을 치유하거나, 혹은 상처 입기도 하는 것이죠. 

자주 들르는 한 커뮤니티에서, 집안 사정때문에 평생 해오던 미술의 길을 포기하고 구직을 하게 된 시점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높은 강도의 대인 기피증에 시달려 2년 반 째 집 밖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한 네티즌도, 이 노래를 부르는 엘사와 기이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복받치는 감정을 붙들어 메기가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평생 타인의 의지에 휘둘려온 엘사가 드디어 내면의 힘을 해방한다는 대목에서, 본인의 꿈을 포기하고 외압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관객들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에 다름 아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한 편, 정작 본인은 해방되지 못한 채 가족이라는, 사회라는, 돈이라는 굴레에 얽매여 원치 않는 삶을 살아가는 현실을 절감하는, 그런 양가적인 감정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눈물을 삼키는 케이스를 꽤 목격했다는 겁니다. 

또 어떤 이는, 올바른 사회 관계의 메뉴얼을 지키기 위해 원치 않는 관계를 형성하며 내면의 말을 삼키고 가식으로 사회생활을 연명하는 것에 환멸을 느끼던 차에, 엘사가 그 모든 것들을 뒤로 하고 얼음 성을 쌓아올리며 관계에 종속되지 않고 '혼자'임에도 이미 완벽한 얼음 여왕으로 거듭나는 장면에 크게 감명 받으며 타자에 의해 휘둘리는 당신의 삶이 과연 충족된 것인가라는 의문으로 마음을 태우기도 했다고요. 

이것이 과연 디즈니가 의도한 바인지, 우연성에 의한 것인지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어찌됐든 어른 관객들이 이만큼 열광하며 당신들의 이야기를 커뮤니티 공간에 주절주절 풀어내고 있다는 사실은, 겨울왕국이 가진 가장 큰 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이 가진 설명하기 힘든 독특한 매력이 대중의 감성을 건드리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과연 겨울왕국 이후, 우리나라에서, 또 이만큼의 흥행을 기록할 애니메이션이 있을까요? 글쎄요, 겨울왕국이 아마 최초이자 마지막일 겁니다.


p.s 저는 사실 디즈니의 최근작들 중에서 라푼젤이나 공주와 개구리같은 '페어리테일파'보다는 볼트나 주먹왕 랄프와 같은 '아이디어파'쪽 작품들을 선호하는 지라,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빅히어로6가 정말 기대되는군요. 특히 주먹왕 랄프의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고 해서 열심히 설레는 중입니다.



 




덧글

  • 오오 2014/02/27 15:00 # 답글

    저는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의 장인정신(?)이 제일 와 닿았는데...
  • 미스터칠리 2014/02/27 20:41 #

    얼마나 노동력을 쥐어짜내는지...무서운 디즈니..
  • 르혼 2014/02/27 15:37 # 답글

    전 이 영화가 '자매애'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히트쳤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이끄는 '능동적' 관객, 즉 영화 소비의 주체는 주로 성인 여성이며, 어린 여자애들이나 성인 남자가 타겟이었던 이전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달리 겨울왕국은 바로 그 주체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이라는 벽을 뛰어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 미스터칠리 2014/02/27 20:40 #

    그렇게 많은 종류의 가족애가 다루어진 와중에 자매애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한 편도 없었다는 게 어떻게 보면 놀랍기도 하더군요.
  • 9회역전만루홈런 2014/02/27 16:14 # 답글

    7번 방의 선물도 천만을 넘기고 디워같은 영화도 8백만을 넘기는 판에, 엘사와 올라프라는 매력적인 투톱이 이끄는 겨울왕국의 흥행성적이 저조하다면 그게 더 이상할 거라고 생각해요...물론 거의 천만에 달하는 스코어는 분명 아무도 예상치 못했겠지만요 ^^
  • 미스터칠리 2014/02/28 10:55 #

    은밀하게 위대하게같은 작품도 칠백만을 넘기는데 말이죠. 이렇게 답글 달았다가 또 악플에 시달릴까 두렵네요 은위도 워낙에 골수팬들이 많은 작품이라..
  • 2014/02/27 20:25 # 삭제 답글

    이런 건 다른 걸 고려해야죠. 당시 경쟁할만한 작품도 없었고

    부모는 언제나 아이들과 어울릴 만한 이런 영화를 기다리고
  • 미스터칠리 2014/02/27 20:38 #

    대진운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무리 가족단위의 영화라고 해도, 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이 천만을 넘기기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최근 10년동안 겨울왕국보다 더 훌륭한 수준의 가족 애니메이션이 무수히 개봉했지만 이런 열광은 없었습니다. 대진운을 떠나서도 말이죠. 단순히 관객수를 떠나서,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그 이상의 어떤 정서적 스킨쉽같은 것이 이런 열광을 유도해낸게 아닌가 싶더군요. 특히 유튜브에 끊임 없이 올라오고 있는 2차 제작물의 양은 이해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42번 관람했다고 인증한 사람도 있는 걸 보면 뭔가가 그 사람들을 건드린 것이겠지요.
  • felidae 2014/02/27 21:09 # 답글

    이러저러한 부족한 점을 지적할 수 있지만, 그런 일이 부질없을 만큼 사람들 마음을 잘 어루만져준 작품같아요. 42번이나 본 분이 있다니 겨울내내 겨울왕국 속에서 지낸 셈이군요. 저도 겨울왕국이 스크린에서 내려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봐야겠네요. 유례없는 인기 속에 상영기간이 예정보다 훨씬 늘어난 듯 합니다.
  • 미스터칠리 2014/02/28 10:54 #

    어마어마한 롱런에 디즈니는 기쁜 비명을 지르겠지만,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지겠어요 ㅎㅎ
  • Megane 2014/02/27 21:28 # 답글

    안녕하세요. 여기서는 첫 댓글이네요.
    솔직히 겨울왕국 말고는 볼 영화가 없었다는 것도 좀 흐흐흐~
  • 미스터칠리 2014/02/27 23:39 #

    대진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 누군가 2014/02/27 22:11 # 삭제 답글

    피규어등 관련상품에서 재고부족이 심하게 일어나는걸 보면 아마 디즈니측에서도 예측하지 못한듯 합니다.


    아무래도 'Let it go'에서 '남들의 눈을 피해 자유롭게' 산다는 메세지가 '남들에게 맞추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한게 흥행의 비결인긋합니다.
  • 미스터칠리 2014/02/27 23:40 #

    사실 이만큼 흥행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ㅎㅎ
  • 2014/02/27 22:3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스터칠리 2014/02/27 23:41 #

    ㅋㅋㅋㅋㅋㅋㅋ 꺄르르님,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 ㅁㄱㄹㅌ 2014/02/27 23:19 # 삭제 답글

    저는 이만한 흥행에 동의합니다. 무엇보다 2년간 영화 한 편 안보던 절 끌어들이고 벌써 영화관을 11번이상 드나들게 했기때문에. 두 번은 인사이드르윈과 그래비티. 절 영화에 눈 떠주게 해주었습니다. 재관람 할 때마다 몰랐던 복선 인물들 표정과 감정들을 발견하고 감동받았으니까요
  • ㅁㄱㄹㅌ 2014/02/27 23:25 # 삭제 답글

    그리고 한가지 개인의견을 말해보면 엘사가 타자에 의해서만 능력을 감춘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렸을 때 자신의ㄷ동생 안나를 자신의 능력으로 죽일뻔 하였기에 그에 대한 트라우마로 더 감추고 안나를 멀리한거죠 사실은 같이 있고 싶었지만. 처음에 보면 잘 모르는 이런 마음들을 후에 깨닫고 다시 영화관에 갔던 프로즌 덕후였습니다
  • 미스터칠리 2014/02/27 23:43 #

    저 역시 동의를 못한다는 건 아니고, 너무 과한 열기에 조금 당혹스럽다 정도입니다 ㅎㅎ 잘 만들었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 분명합니다. 디즈니가 예기치 못했던 방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산 것 같아요. 물론 그 외에도 좀 더 직접적인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테지만..흥행은 복합적인 요소의 결과물이니..
  • 오오 2014/02/28 07:41 # 답글

    대진운은 사실 레고무비가 외적인 문제로 자폭한 것이 좀 주효하다고는 생각되는데, 그 외에는 잘 모르겠네요.
    물론 설 시즌에 조미삼같은 망작이나 넛잡처럼 엇박자스런 허당 작품들이 있긴 했어도 의외로 괜찮은 영화들과 붙기도 했으니까요.

    사실 외국에서 레고무비는 개봉시기를 아예 다르게 잡았죠.

    그리고 트랙백해 갑니다.
  • 미스터칠리 2014/02/28 10:52 #

    레고무비는 정말 안타깝습니다 요새 부율 문제가 자주 거론되는군요 몬스터 대학교라든지 토르라든지..
  • 살벌한 아기백곰 2014/02/28 09:38 # 답글

    수상한 그녀가 강한 포텐으로 터지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딱히 대진운이라는 점에서도 의문이 생깁니다. 둘 다 오랫동안 1,2위를 나눠먹으며 잘 나갔으니까요.
    어찌됐든 신기한 영화입니다. 스토리의 미숙성이니 어쩌니 평가를 날려대던 같이 본 사람들이 다음날 거짓말처럼 다시 보러 영화관을 찾았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근 몇년동안의 천만영화들의 감정이나 메시지를 '주입'하려는 텔링에 사람들도 약간 지치며 좀 더 가벼운 캐릭터 위주 영화에 눈을 돌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미스터칠리 2014/02/28 10:54 #

    노래가 워낙에 좋기도 하구요. 노래 들으려 간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니...참 신기한 영화입니다. 다양한 경로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으니, 말 그대로 엘사의 '마법'같네요..
  • malo 2014/02/28 10:43 # 삭제 답글

    let it go ~ 다양한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 부분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유머 게시판같은데에서 보면
    약빨고 만든 자막 짤중에 letitgo를 "다 jot 까!"라고 해석한 짤이 있던데
    개인적으로 개그가 아닌 적절한 자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기대와 소망을 저버릴수 없는 자식이나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부모나...
    서로들 더 개망나니(!) 처럼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인가 참고 누르며 살고 있으니까요

    아후~ 후련해 하고 느꼈을 거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저처럼요.ㅋ
  • 미스터칠리 2014/02/28 10:58 #

    '불량 엘사' 그 자막 영상봤습니다 ㅋㅋ 엘사를 통해 본인의 상황을 투영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 같아요. 어떤 분은 심야 관람 이후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너무 서럽게 엉엉 울어 기사님이 무슨 일있느냐, 안좋은 일을 당했냐, 경찰서로 가겠느냐 하고 물어보셨다는 일화도 있더군요..
  • Lloyd 2014/02/28 11:05 # 답글

    천만돌파엔 재관람율이 유독 높았던게 큰 거 같습니다. 구두쇠인 저도 똑같은 영화 돈주고 세 번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여담이지만 부모&아이 세대말고 10~20대에겐 얼마든지 패러디나 2차창작을 즐길 요소가 많았다는 것도 한 몫하는듯...
  • 미스터칠리 2014/02/28 11:12 #

    팬들 사이에서는 재관람의 횟수가 엘사에 대한 애정도를 겨루는 척도라고 하니 참 재밌습니다 ㅎㅎ
  • 지나가다 2014/02/28 13:35 # 삭제 답글

    어린 조카들 보러갈때마다 엘사와 안나놀이에 빠졌다는.. 렛잇고 반주에 맞춰서 망토 날리고 머리띠 집어던지고 묶은머리 푸르고 아주 난리가났어요ㅎㅎㅎㅎㅎ 흥행요인에 다른요소들도 많고 웰메이드지만, 만인이 예뻐라할 비쥬얼에도 한표~ㅎㅎ
  • 미스터칠리 2014/02/28 19:10 #

    정말 드라마틱 하죠 그 부분 ㅎㅎ 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환상적인 파트입니다 ㅎㅎ
  • Ladcin 2014/02/28 13:36 # 답글

    눈을 이렇게 멋있데 표현한건 겨울왕국이 처음인거 같아요
  • 미스터칠리 2014/02/28 19:11 #

    맞습니다. 눈이 가지고 있는 성질에 대해 굉장히 연구하고 고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함부르거 2014/02/28 18:08 # 답글

    한국 사람들 감성에 콱 꽂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죠. 제 경우엔 그게 장남 컴플렉스였고… 저도 영화 하나 몇번씩 보면서 여러 개의 포스팅을 하긴 처음이네요.
  • 미스터칠리 2014/02/28 19:12 #

    여러 개인사가 엘사를 통해 투영되는 모양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느끼더라구요.
  • Let It Be 2014/03/02 21:00 # 답글

    티비틀면 오로라공주같은 드라마만 나오는 한국의 현실이 한몫한듯하네요
  • 미스터칠리 2014/03/03 23:57 #

    그 드라마도 전해들은 내용만 보면 거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급이더만요...ㅎㅎ
  • 2014/03/18 09: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3/20 05: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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